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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택시운전사」에 서린 한국인의 회한

-군사권력의 폭압, 끊임없는 민주화 운동, 박정희 신화와 전두환의 안존-

서정민(徐正敏) 메이지가쿠인대학 교수(종교사), 그리스도교연구소 소장

拡大6.10 민주항쟁의 클라이맥스가 된 연세대 학생 이한열의 장례식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오픈 아카이브 홈페이지로부터
한국 근현대사는 날짜를 기억하는 방법으로 대부분 그 전개가 설명된다. 8.29(국치일, ‘한일병합’), 3.1(3.1 독립운동), 8.15(해방), 6.25(한국전쟁), 4.19(이승만독재정권에 대한 민주혁명), 5.16(박정희군사쿠데타), 12.12(전두환신군부쿠데타), 5.18(광주민주화운동), 6.10(6.10민주항쟁) 등등이다. 이들 기억의 날짜, 난수표와 같은 숫자를 모르는 한국인은 극소수일 것이다. 이에 비해 일본의 역사에서는 8.15와 최근의 동일본 대지진의 3.11 정도가 보편적으로 기억되는 기념일이 아닐까 한다.

그런데 그와 같은 한국의 기념일 숫자 중에는 급격한 정치적 변혁과 부침의 역사가 많다. 한국 내부의 정치사로만 보아도, 대한민국의 초대 집권자인 이승만은 영구집권, 종신대통령을 꿈꾸었다. 이에 대해 1960년 4월 19일 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민주화운동 세력이 궐기하여, 다수가 목숨을 잃었고, 마침내 이승만은 하야했다. 그러나 4.19 추진주체가 중심이 된 민주정권이 안정을 되찾기도 전인 1961년 5월 16일 일부 군부세력이 쿠데타에 의해 정권을 장악했다. 그 후 18년간 박정희 1인 독재의 철혈정치는 지속되었고, 그 말기에는 이른바 ‘유신헌법’의 강제 개헌을 통해 종신대통령을 지향했다. 그러나 정권 내부의 파멸적 분열로 인해 그는 1979년 10월 26일 최측근 부하에 의해 살해되었다. 그 후 잠시 희대의 독재자가 사라진 한국정치는 민주화의 수순을 밟을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였다. 그러나 일부 정치군인들이 다시 권력을 탐했다. 곧 전두환, 노태우를 중심으로 한 신군부 세력이었다. 그들은 제1차로 1979년 12월 12일 군부 내 주도권을 부당한 폭력으로 쟁취하였고, 정치, 사회 전반에 걸친 집권 프로그램에 돌입했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민주세력에 대한 폭압이 지속되었다. 그 과정에서 발발, 전개 된 것이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이다.

박정희, 전두환 군사 정권의 시기, 학생, 종교인, 학자, 사회활동가, 문화계를 중심으로 한 민주화운동 세력은 한국 민주주의의 구현을 위해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받았고, 희생을 치루었다. 특히 1987년 서울대 학생 박종철의 고문치사 사건, 연세대 학생 이한열의 최루탄 직격 사망사건은, 민주화운동을 일부 학생이나 운동그룹에 의한 운동에서 전 시민의 운동으로 확산시켰고, 연인원 수백, 수천만 명의 군중이 정치 민주화를 요구하며 거리에 나섰다. 한국 군사정권은 여기에 굴복할 수밖에 없었다. 이는 적어도 한국에서 군사정권이 더 이상 발붙일 수 없다는 명료한 전기를 마련하였다. 특히 박정희 군사정권에 대한 민주화운동에서 부터는 일본의 크리스천을 중심으로 하는 이웃 일본의 양심, 지원세력의 적극적 협력이 큰 공헌을 하였다.

「박정희의 신화」와 「전두환의 안존(安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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筆者

서정민(徐正敏)

서정민(徐正敏) 메이지가쿠인대학 교수(종교사), 그리스도교연구소 소장

대구 출생. 연세대학교 신과대학 및 대학원 수료, 일본 도시샤(同志社)대학 박사학위 취득. 연세대학교 신과대학 및 연합신학대학원 교회사 교수, 신과대학 부학장 역임. 일본 메이지가쿠인대학 초빙교수, 객원교수를 거쳐, 현재 정년보장 교수. 아시아종교사, 한일기독교사, 한일관계사 전공. 유학시절을 포함하여 10년 이상 일본에 체류하며, 아시아의 종교, 문화, 사회, 정치, 특히 한일관계를 연구하고 있다. 주요저서로는 『일본기독교의 한국인식』(한울, 2000), 『한국교회의 역사』(살림, 2003), 『제중원과 초기 한국기독교』(연세대학교 출판부, 2003), 『언더우드가 이야기』(살림, 2005), 『이동휘와 기독교』(연세대학교 출판부, 2007), 『한국가톨릭의 역사』(살림, 2015) 이외, 한국어와 일본어 저서 50여 권.

※プロフィールは、論座に執筆した当時のものです